책 속 밑줄 "당신은 어디 계신가요? 여기에서 날 만나고 싶어하신 줄 알 았는데요. 하나님, 저 여기 있습니다. 당신은요? 어디에도 안 계시는군요! 내가 당신을 필요로 할 때 한 번도 옆에 계시지 않았죠. 내가 어린아이였을 때도, 미시를 잃었을 때도요. 지금도 없군요. 정말 대단하신 '파파' 입니다!" 맥은 이렇게 마구 내밸었다. 그가 입을 다물고 바닥에 앉자. 오두막의 공허함이 그의 영혼을 비집고 들어왔다. 그가 던진 대답 없는 질문과 비난들이 마룻바닥에 가라앉았다가 황폐한 나락 속으로 천천히 빠져들어 갔다. '거대한 슬픔'이 그의 목을 조여오자 그는 오히려 그 고통이 반가웠다. 잘 알고 있는 고통, 친구처럼 다정한 고통이었다 우리는 인생에서 이해되지 않는 고통이 찾아올 때, 하나님을 원망하곤 한다. ..